서울광장서 '백기완 영결식'..서울시 "방역수칙 모니터링"

강주헌 기자 2021. 2. 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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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9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영결식과 관련, "진행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용 제한하는 서울광장에 임의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영결식을 진행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영결식 진행에도 100인 이상 집합금지는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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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나무길에서 열린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노제에서 운구행렬이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02.19/뉴스1


서울시가 19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영결식과 관련, "진행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용 제한하는 서울광장에 임의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영결식을 진행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영결식 진행에도 100인 이상 집합금지는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초밝히기를 시작으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뒤 추모영상 및 유족인사 등으로 이어진다. 백 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다.

앞서 장례위는 전날 정오부터 시청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았다. 장례위 측은 시민들의 뜻을 외면할 수 없어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장례위에 부과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해왔다. 오는 3월31일까지 광장 사용은 제한돼있다.

백 소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5일 오전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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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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