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성용+오스마르+팔로세비치' 마주한 한찬희, "팀이 잘 되는 게 먼저"

허윤수 2021. 2. 19.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막강한 동료들과 경쟁해야 하는 한찬희(FC서울)가 팀을 먼저 생각했다.

끝으로 한찬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감독님과 주장이 우승 경쟁을 이야기했다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팀이 아주 탄탄해졌다. 또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티켓값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모두 함께 방역 지침을 준수해서 경기장에서 뵀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막강한 동료들과 경쟁해야 하는 한찬희(FC서울)가 팀을 먼저 생각했다.

서울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차 동계 훈련을 하며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새 시즌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서울은 오는 27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를 상대로 첫발을 뗀다.

한찬희는 17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동계 훈련 6주 차에 접어들면서 몸도 많이 올라왔고 컨디션도 좋다. 제주에서는 전술적인 방향을 잡으며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한 한찬희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시즌 초반에는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부상에 발목 잡히며 아쉽게 마무리했다.

한찬희는 “많이 배웠던 시즌이었다. 부상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앞으로 프로 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일에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시즌 생각보다 몸도 괜찮았고 기회도 빨리 왔다. 그때까진 괜찮았지만, 발목 부상을 하며 두 달간 빠졌다. 이후 팀 내에서 잦은 변화가 일어나며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부상 이후에는 여러 가지로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겨우내 착실한 보강을 했다. 특히 중원의 경우 기존 오스마르에 기성용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포항스틸러스에서 맹활약한 팔로세비치를 영입하며 방점을 찍었다. 그들과 경쟁해야 하는 한찬희로선 든든하면서도 부담스러운 동료다.

하지만 한찬희는 팀이 먼저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라면 경기에 나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 그렇게 보면 아쉬울 수 있지만, 시즌은 길고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준비를 잘해두면 기회를 잡아 상생할 수 있을 것 같다. 못 뛴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38경기를 다 뛰는 것과 좋은 선수들에게 배우면서 20경기 나가는 선택지가 있다면 후자를 택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찬희의 말대로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기성용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었다. 그는 “(기) 성용이 형과 6주 동안 룸메이트를 하고 있다. 처음엔 어렵기도 하고 계속 질문을 하면 부담 가지실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챙겨주시고 편하게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생활해보니 괜히 그 자리까지 간 게 아니더라. 밖에선 드러난 것만 보이기에 뒤에 있는 노력은 안 보일 수 있다. 생활하는 것부터 먹는 거, 쉬는 거까지 많이 가르쳐주신다. 보약을 먹는 기분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한찬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감독님과 주장이 우승 경쟁을 이야기했다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팀이 아주 탄탄해졌다. 또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티켓값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모두 함께 방역 지침을 준수해서 경기장에서 뵀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