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IM선교회 막는다'..정부, 방역 준수의심 종교시설 147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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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역 준수가 의심되는 전국 147개 종교시설을 파악해 각 지자체를 통해 방역상황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찰청으로부터 '방역취약 종교시설 등에 대한 점검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미 점검했던 대안학교 등도 재점검해 방역이 우려되는 사례 39건을 확인해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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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역 준수가 의심되는 전국 147개 종교시설을 파악해 각 지자체를 통해 방역상황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 등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 재확산이 일어났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기 419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찰청으로부터 '방역취약 종교시설 등에 대한 점검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월 4일부터 점검팀(1011명, 경찰서별 3~9명)과 분석팀(시도경찰청 52명)을 구성해 방역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알려지지 않은 종교시설에 초점을 맞춰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총 3204개 시설을 확인했으며, 이중 방역지침 준수여부가 의심스러운 시설 147개소를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들 시설은 치유센터, 수련원, 00교회 등 명칭을 사용하지만, 합숙 생활을 하거나 소모임 활동이 빈번하고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미 점검했던 대안학교 등도 재점검해 방역이 우려되는 사례 39건을 확인해 통보했다.
경찰청은 지역사회 탐문·전문가 자문을 통해 방역 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파악된 지역단위 시설은 지자체 등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해 6월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00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평소에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3회에 걸친 분산 예배 등을 운영하면서 추가 확진자가 1명도 없었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을 맞아 예배 등 여러 종교활동이 있을 것"이라며 "각 종교시설에서 이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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