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실적으로 국책은행 경영평가..수익성·건전성 지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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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지난해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경영평가를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로 예정된 2020년도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선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제외하고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시행할 2021년도 경영평가 평가지표 개선방안도 검토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상황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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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은 지난해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경영평가를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최우선에 둔 만큼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은 위원장과 함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피해지원에 따른 업무량 급증으로 고충을 겪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로 예정된 2020년도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선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제외하고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시행할 2021년도 경영평가 평가지표 개선방안도 검토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상황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금융위는 다음달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에 대해서도 정책금융기관과 6개월 추가 연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미 민간 금융사들과도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6개월 추가 연장에 합의한 상태다.
이에 더해 정책금융기관은 그동안 대출 및 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해온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은 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과 혁신금융 등을 통한 미래혁신 대비 △녹색금융 활성화 중점 추진 등도 논의했다.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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