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합병원 잇단 감염 확산 우려.."주기적 검사"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1. 2. 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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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100명에 달하는 등 서울시내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의료기관내 감염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9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상급종합병원 14곳 중 9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원 집단감염의 주요 인지 경로는 종사자와 환자·보호자의 확진"이라며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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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반발에 검사 강화하되 주기 조정
서울 용산구 순청향대병원.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100명에 달하는 등 서울시내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의료기관내 감염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9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상급종합병원 14곳 중 9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원 집단감염의 주요 인지 경로는 종사자와 환자·보호자의 확진"이라며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통제관은 "지금까지 종합병원에서 철두철미하게 잘해준 부분에는 감사하지만, 한 병원에서 100명 이상,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어서 검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17일 15명에 이어 18일에도 10명이 추가돼 서울 거주 감염자만 누적 156명(전국 189명)으로 늘었고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100명이 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서 종합병원에 대해 2주마다 병원 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의료계가 반발하자 검사 주기는 조정하겠다면서도 검사 자체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상급 종합병원 기조실장들과 의견을 나눴는데 병원 내 감염 확산 방지와 검사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만 주기적 검사의 주기는 조금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감염내과 전문가들과 논의한 다음 검사 주기와 방법을 최종적으로 정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병원은 18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1일까지 외래진료가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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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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