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농수산품물가 2년반來 최고.. 고유가에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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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덮쳐 농림수산품 물가가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최근 국제유가도 함께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약 15일∼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특히 농림수산품 물가가 7.9%나 뛰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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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1월 생산자 물가지수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덮쳐 농림수산품 물가가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최근 국제유가도 함께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직전 달(103.90)보다 0.9%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올랐다. 상승 폭으로 2017년 1월(1.5%)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약 15일∼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특히 농림수산품 물가가 7.9%나 뛰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2018년 8월(8.0%)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농림수산품 중에서 양파(29.5%), 파(53.0%), 호박 (63.7%)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7.8% 뛰었다. 닭고기(42.8%), 달걀(34.0%), 쇠고기(8.8%) 등 축산품 가격도 전월 대비 11.8% 급등했다. 한파로 인한 농산물 출하량 감소, 고병원성 AI 확산과 살처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기(33.6%)와 같은 수산물 가격도 1.2%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이 올라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2월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올라 공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1.0% 오른 점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경유(9.7%), 휘발유(7.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8.1% 상승했고, 화학제품은 1.0% 올랐다. 다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2% 떨어졌다.
올해 초 증시 호조가 이어지면서 위탁매매수수료(9.6%) 등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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