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대외채무 5424억달러..전년 대비 75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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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대외채무가 54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5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20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731억 달러 증가했다.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78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4억 달러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대외채무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순대외채권(4782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24억 달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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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대외채무가 54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5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207억 달러로 역대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020년 4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5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0억 달러 증가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3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5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20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731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이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다.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78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4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변동을 부문별로 보면 정부 부문(+288억 달러)은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유입 증가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달러 환산액 증가 요인으로 늘었다. 중앙은행 부문(+5억 달러)는 외국인 보유채권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은행 부문(+275억 달러)은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외화자금 수요 확대에 따른 은행 차입금 증가, 선제적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장기외환증권 발행 등에 주로 기인했다. 기타 부문(+187억 달러)도 기업부문의 장기 외화증권 발행 확대와 현금·예금 자산 증가 등으로 늘었다.
외채건전성은 단기외채와 장기외채가 함께 증가하며 단기외채·총외채 비중(29.0% , +0.2%p)과 단기외채·외환보유액 비율(35.5%, +2.6%p)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단기외채비중 51.7%, 단기외채비율 78.4%) 등 위기 상황과 비교해 크게 낮은 30% 수준을 유지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대외채무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순대외채권(4782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24억 달러)했다. 다만 대외채권(1조207억달러)는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초과했고, 순대외채권 규모도 4년 연속 4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백신접종 지연 가능성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대외채무 동향 및 향후 추세적 증가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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