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가덕신공항 원안 통과하라" 촉구

박채오 기자 2021. 2. 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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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국회를 찾아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변성완·박인영·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반드시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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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800만 시민 좌시하지 않을 것" 국회 앞 기자회견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예비후보 합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국회를 찾아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변성완·박인영·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반드시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산과 울산, 경남 시민의 염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며 "박근혜, 이명박 정부가 포기하고, 소모적인 정치 논쟁으로 부울경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됐던 가덕신공항이 또다시 국민의힘 때문에 좌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도 부산을 직접 방문해 부울경 시민들의 염원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당 대표까지 나서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는데,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들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심사과정에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부울경 발목잡기로 인해 알맹이는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 특별법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특별법에 김해신공항 백지화 명문화를 반대하는 것은 정부와 5개 시도가 합의해 구성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부울경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이상 머뭇거릴 수 없는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만약 국민의힘이 가덕신공항 법안 통과에 제동을 건다면 부울경 800만 시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이같은 상황을 더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부울경 시민들이 염원하는 제대로 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신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국회 교통법안 심사소위에서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핵심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전타당성 조사 축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의결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에서 법안 의결 수준까지 다다르지 못하면서 여야는 이날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한 내용이 담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의결되면,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6일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두게 된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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