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록적 한파, LG전자·기아차 멕시코 공장까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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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전력난이 멕시코까지 덮치며 LG전자와 기아차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레이노사의 TV공장과 몬테레이에 있는 냉장고 공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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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공장도 일시적 '셧다운'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전력난이 멕시코까지 덮치며 LG전자와 기아차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레이노사의 TV공장과 몬테레이에 있는 냉장고 공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는데, 미국 한파로 전력 수급이 어려워지자 현지 공장 가동도 멈춘 것이다.
LG전자 측은 “17일 오후부터 일부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아직 전력 공급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에 있는 세탁기 생산라인과 앨라배마주 헌츠빌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도 16일 하루 가동이 중단됐다.
기아차도 멕시코 공장이 일시적으로 셧다운에 들어갔다. 기아차 멕시코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공장에서 17일 야간부터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멕시코 관계자는 “18∼19일 가동을 중단한 후 내주 재개할 예정”이라며 “다만 천연가스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공장에선 기아차 K2·K3와 현대차 엑센트가 생산된다.
한편 삼성전자 현지 가전 공장은 아직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있는 가전 공장은 한파 피해를 비껴갔으며, 멕시코 티후아나에 위치한 TV 공장과 케레타로 가전공장도 큰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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