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정책금융장, 대출만기연장·이자유예 연장 합의

2021. 2. 19.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이 만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 실물 여건, 금융권 감내여력 등을 감안할 때 오는 3월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말까지 6개월 연장 필요성
뉴딜·녹색금융 공급도 논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행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이 만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 실물 여건, 금융권 감내여력 등을 감안할 때 오는 3월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그동안 대출·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해온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유동성 공급, 대출금리 인하,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통해 연착륙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 또 한국판 뉴딜, 혁신금융 등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정부의 대표과제들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도 촉진하는 등 미래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혁신을 선도하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선별·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자체적으로 선정한 7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확대하겠다고 했으며,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녹색·디지털분야 등 미래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대해 단계별(R&D→사업화→성장)로 특화된 보증을 제공하는 등 미래혁신에 기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뉴딜 금융과 녹색 금융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정책금융기관의 업무량이 급증한 데 따른 고충에 공감하며, 올해 7월 예정된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수익성, 건전성 지표를 제외하고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한편, 평가지표 개선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