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준 전주시의원, 음주운전 사과 "씻을 수 없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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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준 전주시의원(60·4선)이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공식 사과했다.
송 의원은 19일 전주시의회 제378회 임시회에서 "지난해 불미스러운 실책으로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지난 18일 송 의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무려 열 달 만에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한 전주시의회에 대해선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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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1500만원 1심 선고
송 의원은 19일 전주시의회 제378회 임시회에서 "지난해 불미스러운 실책으로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한순간의 그릇된 판단이 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잃어버리고 나아가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의정 생활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전주지법은 송 의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이 아니어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은 송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낮다"며 "당시 대리기사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 대리 기사가 떠났고 피고인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4월 5일 오후 1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된 송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4%였다.
덕진·팔복·조촌·여의·혁신동이 지역구인 송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돕고 있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지난 18일 송 의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무려 열 달 만에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한 전주시의회에 대해선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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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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