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주말이 코로나 재확산 기로..다음주 초 거리두기 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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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주말이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 재확산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상향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관련) 이번 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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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주말이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 재확산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상향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전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졌던 확진자 감소세가 지난 11~14일 설 연휴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거리두기를 하향한지 일주일만에 다시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관련) 이번 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61명, 누적 확진자 수가 8만61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77명, 인천 37명, 경기 182명 등 396명으로 전체의 74.3%를 차지했다.
손 반장은 "전국적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의 국내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러한 증가세가 설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들의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들을 현재 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설 연휴 이후 진단검사 대기 수요가 몰리고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공장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1주간(2월 13~19일)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수가 일평균 444.7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 평균 400~500명) 수준에 재진입한 것이다.
전국의 주 평균 국내발생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 등이 발생할 경우 방역당국은 전국 2.5단계 상향을 검토하게 된다.
손 반장은 "다음 주 상황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코로나19가 다시 안정적인 감소세로 전환될지 혹은 재확산의 기로로 들어갈지를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인 점을 국민들이 유념하고 함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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