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법원 공무원..경찰, 구속영장 신청

이진한 2021. 2.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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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술에 취해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법원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송파경찰서는 서울동부지법 소속 30대 공무원 A씨에게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술에 취한 채 처음 보는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달아난 A씨는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사건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2일 오후 2시 30분에 동부지법에서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법원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절차에 따라 징계 조치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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