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충동' 층간 소음 해결, 건설사들이 나섰는데..
롯데건설 전담 부서 신설
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개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분쟁도 덩달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집계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4만2250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61%나 급증했다.
이에 건설사들이 층간소음 문제해결에 직접 팔을 걷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는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지난해 3중으로 층간소음을 잡아낼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연구 부서인 '소음·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그동안 층간소음과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돼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관련 분야 석·박사급 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정확한 성능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 완충재 자체의 소음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사전 인정 방식' 대신 내년 7월부터 아파트가 건설된 뒤 사용 허가를 받기 전에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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