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사망사고 잇따른 포스코 특별감독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1. 2. 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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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국이 최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나섰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9일 "포항 소재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8주간의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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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공
노동당국이 최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나섰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9일 "포항 소재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8주간의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서는 지난해 12월 9일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집진기 배관 수리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한 데 이어 같은달 23일 출근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 2개월 만인 지난 8일 컨베이어 롤러 교체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한 명이 끼임으로 사망했다.

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40여명을 투입해 8주 동안 대대적인 감독을 벌이고 기업이 안전 책임을 다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감독 기간 중 초기 3주는 제철소 전반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고 이후 5주는 정비, 수리 등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을 대상으로 밀착특별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조치 소홀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주)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전반적인 안전보건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근원적인 개선마련이 필요하다"며 "최근 5년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재해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노사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포스코 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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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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