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사망사고 잇따른 포스코 특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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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국이 최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나섰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9일 "포항 소재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8주간의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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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9일 "포항 소재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8주간의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서는 지난해 12월 9일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집진기 배관 수리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한 데 이어 같은달 23일 출근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 2개월 만인 지난 8일 컨베이어 롤러 교체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한 명이 끼임으로 사망했다.
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40여명을 투입해 8주 동안 대대적인 감독을 벌이고 기업이 안전 책임을 다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감독 기간 중 초기 3주는 제철소 전반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고 이후 5주는 정비, 수리 등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을 대상으로 밀착특별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조치 소홀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주)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전반적인 안전보건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근원적인 개선마련이 필요하다"며 "최근 5년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재해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노사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포스코 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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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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