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6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박기호 기자 2021. 2. 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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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위해 6000억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모집 예정 금액인 3500억원의 3.2배인 1조1040억원의 수요를 확보, 최종 6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증액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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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KB금융지주가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위해 6000억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모집 예정 금액인 3500억원의 3.2배인 1조1040억원의 수요를 확보, 최종 6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증액 발행했다.

1조1040억원의 수요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규모는 KB금융지주의 8540억원이었다. 또한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내 최초다.

이번 발행은 5년, 7년, 10년 등 총 3가지 형태의 콜옵션으로 진행됐고 5년 콜옵션 4200억원은 2.67%, 7년 콜옵션 600억원은 2.87%, 10년 콜옵션 1200억원은 3.28%의 금리로 발행됐다.

KB금융은 신종자본증권 7년 콜옵션 발행은 국내 최초 사례로 KB금융이 적극적인 IR과 투자자 발굴을 통해 만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종자본증권 시장의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역대 최저금리 수준의 최대 규모 발행, 새로운 7년 콜옵션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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