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내에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18,928가구 공급 나선다..주요 10개 단지 공급 주목해야

2021. 2.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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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 이문 3구역]

정부가 서울에만 약 32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2.4대책을 발표한 상황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가시적인 공급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기존에 추진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급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 ‘장위10구역’, ‘장위4구역’, ‘이문3구역’, ‘이문1구역’ 등 총 가구수가 2000가구 이상인 단지들은 전체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인포 발표에 의하면, 올해 안에 서울 시내에서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로, 1만8928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7507가구다.

신반포3•경남아파트 등을 재건축한 삼성물산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일부 세대는 이르면 4월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21개 동 총 2,990가구로 건립될 예정으로, 이중 전용면적 49~74㎡ 22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지하철 3, 7,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9호선 신반포역도 걸어서 도착 가능한 거리에 있다. 계성초, 신반포중학교도 근거리며, 한강변에 자리해 한강 조망(일부 세대)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부터 조합간 갈등이 발생해 분양 일정이 다소 지연된 상태로, 갈등 해소가 없다면 분양 시기는 좀 더 미뤄질 수 있다.

[사진: 분양일정 등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료 : 부동산인포)]

은평구 역촌1구역(재건축) 자리에 들어서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 일부 세대도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총 752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전용면적 46~84㎡ 454가구가 공급(예정)된다. 이 단지 가까이에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있고, 인근에는 서부시립 서북병원과 봉산공원, 구산근린공원 등이 자리해 생활의 편리함이 기대된다.

이어 5월에는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총 670가구 중 전용면적 49~84㎡ 499가구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을 통해 건립되는 대우건설의 총 2004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1495가구는 6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장위초와 장위전통시장 등도 가까이 있다.

GS건설은 7월 중 장위4구역에서 2,840가구 중 전용면적 49~98㎡ 13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장위뉴타운 내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이며, 지하철 1호선 석계역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대문구 이문3구역에서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총 4,32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139㎡ 1,600가구가 7월 분양될 예정이다. 이문3구역은 이문3-1구역과 이문3-2구역으로 나뉘며, 이문3-1구역은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 4,169가구(오피스텔 594실 별도)가 자리한다. 이문3-2구역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 동 전용면적 59~99㎡ 15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다. 도로여건도 좋다. 동부간선도로 및 북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이 지난다. 한국외대와 경희대, 중랑천도 가깝다.

9월에는 GS건설이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총 1,045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113㎡ 333가구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4호선 미아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으며, 삼양초, 수유초, 수유중, 화계중, 혜화여고 등 주변에 자리한 학교도 풍부하다.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인근에 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발표한 2.4대책이 단시간 내 큰 규모의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에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들이 계획대로 공급되면,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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