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농장서 AI 의심 칠면조 폐사체..고병원성 검사 중

홍정명 2021. 2. 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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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통영시 도산면 소재 기러기·오리·칠면조 등 사육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H5항원 검출)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오후 11시께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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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3km 내 5000여 마리 긴급 살처분
[창원=뉴시스] 긴급방역 소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통영시 도산면 소재 기러기·오리·칠면조 등 사육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H5항원 검출)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되면, 진주시, 거창군, 고성군, 하동군에 이어 도내 5번째 발생이고, 1월 14일 하동군 최종 발생 이후 35일만의 재발생이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며, 20일께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오후 통영 가금사육농가에서 칠면조 폐사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오후 11시께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 공무원과 살처분 전문업체와 등 30여 명을 동원해 해당 농장 포함 인근 3㎞ 내 사육 중인 33농가 5000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10km 방역대 내 가금류 213농가에서 사육 중인 20만3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행정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추가방역 강화 조치로, 방역지역 해제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내 100마리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 가금농가 전담관으로 하여금 농가의 4단계 소독실시 여부, 외부인 출입통제 등 방역실태를 매일 점검토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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