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발언' 노창섭 부의장 "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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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정의당 노창섭 경남 창원시의회 부의장이 피해 의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노 부의장은 19일 명예훼손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건으로 인해 심리를 끼쳐드려 창원시의회 의원들과 창원시민, 그리고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이 힘든 시간들을 감당하고 계신 더불어민주당 해당 의원에게도 머리 숙여 거듭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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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정의당 노창섭 경남 창원시의회 부의장이 피해 의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노 부의장은 19일 명예훼손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건으로 인해 심리를 끼쳐드려 창원시의회 의원들과 창원시민, 그리고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이 힘든 시간들을 감당하고 계신 더불어민주당 해당 의원에게도 머리 숙여 거듭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경남 여성단체연합 등 관련 단체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며 "공인으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요구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찰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3월 임시회의 때 신상발언을 통해 사과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이러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창원시의회 의원들과 창원시민, 그리고 경남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 부의장은 지난 16일 정의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을 사퇴했지만 경남도당 위원장직은 유지 중이다.
앞서 정의당 창원시의원단은 지난 15일 입장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악의적 낙인찍기와 부의장 사퇴 요구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악의적 낙인찍기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한편, 노 부의장의 진심어린 사과나 반성의 기미가 없자 경남여성단체연합는 지난 1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 여성의원에 대해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안겨주는 허위 말을 했고, 여성 의원은 그로 인해 의정활동이 위축됐다"며 "여성 의원과 창원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겸허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이번 사건을 대하는 노창섭 부의장의 대응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피해자가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가해자를 찾아갔던 지난해 7월27일부터 현재까지 가해자는 피해자가 진정어린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과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부의장 사퇴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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