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생산성본부-썸비스, 제대군인 창업 돕는다

(왼쪽부터) 김경우 썸비스 회장, 황동규 재향군인회 사장, 문중성 한국생산성본부 단장 /사진=재향군인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한국생산성본부(KPC) 및 썸비스는 제대군인 창업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스타트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자상거래 규모와 중요도가 높아진다. 이에 3개 기관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과 제대 장병 등 1000만 재향군인회원을 위한 ‘글로벌 온라인 리셀러 창업 교육 과정’을 개설, 오는 3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썸비스는 상품 소싱부터 결제와 마케팅을 아우르는 창업 솔루션 제공을, 생산성본부는 제대군인을 위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을 맡는다.

이에 따라 교육 과정을 수료한 제대군인은 온라인상에서 대기업 가전제품 대리점을 열 수 있다. 10만여개 국내 최저가 제품을 팔 수 있는 폐쇄몰 형태의 복지몰도 자신만의 쇼핑몰 형태로 오픈 가능하며 아시아·미국·유럽 등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자로서 직접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세무·마케팅 등이 지원되고 1금융권과 협조를 통한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손봄이 썸비스 대표는 “10년간 준비한 이 플랫폼은 창업자들 간의 자유로운 유통 및 사업 거래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프랜차이즈 창업 모델”이라며 “플랫폼 내 창업자 간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침체된 오프라인 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확실한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중성 생산성본부 단장은 “향군과 썸비스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뉴딜 민간 사례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체결 이후 확대 강화되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생산성본부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규 향군 종합사업본부 사장 겸 평생교육원장은 “제대군인 대상의 이런 새로운 성공모델이 여타 경력단절 여성이나 코로나19로 막막해진 민간 자영업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올해 제대군인의 상당수 창업자를 배출해 내는 데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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