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이동, 지역 간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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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은 2020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인구이동 특성 분석과 이해"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19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이후 중가하던 인천시 인구가 최근 인구이동 분석에서는 편중된 인구이동에 따른 인구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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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연구원은 2020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인구이동 특성 분석과 이해”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19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이후 중가하던 인천시 인구가 최근 인구이동 분석에서는 편중된 인구이동에 따른 인구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 확대가 지속하고 있으나, 반면 오래된 시가지로 구성된 원도심지역 인구는 계속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시 인구이동의 장기간에 걸친 흐름과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2001~2019년 자료를 바탕으로 시계열적 분석을 진행했다.
또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시·도간이동, 군·구간이동, 군·구내이동 등 이동유형별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항목에 따라 인천시 전체, 10개 군·구, 154개 읍면동 공간 분석단위로 활용했다.
최근 인천시 인구증가 규모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1년에 2만8809명까지 증가하던 외부에서의 인구유입이 지난 2014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하면 순유입이 많은 4개 구(중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와 상대적으로 순유출이 높은 4개 구(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가 명확히 구분되고 있다.
또 2000년대 보다는 2010년대 순이동 인구 격차가 더 확대됐고 동구, 부평구, 계양구의 순유출이 증가한 반면 중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에서는 오히려 순유입이 확대됐다.
아울러 인천 외부지역으로의 순유출이 발생하는 지역은 내부이동에서도 순유출되는 현상을 동시에 보였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유입 효과는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송도국제도시에 첫 입주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인천시 전체 순유입 인구가 15만7636명인데, 이 중 약 75%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입됐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순유입 인구는 인천 밖에서 들어온 인구가 39%, 인천 내부이동에서 발생한 시·도내 인구유입이 61% 비중으로 나타났다.
인천 내부에서의 유입 비중이 훨씬 높고 연수구 인구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송도국제도시 순이동인구가 14만7810명인데 반해 연수구 기존지역에서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7만1146명이 순유출 됐다.
인천연구원은 신시가지로 이동하는 인천시 인구이동 패턴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인천시 인구의 지역 간 균형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신시가지 조성 규모와 시기의 관리, 원도심 주거지역의 거주환경 개선, 인천시 인구구조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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