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병원성 AI 99건 발생..달걀 한판 최고 80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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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과 경기 화성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 발생이 100건에 육박했다.
2860만여마리의 닭·오리 등을 살처분한 가운데 달걀(계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26일(시료 채취일 기준)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9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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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0만여마리 살처분..달걀 수입 등 수급안정 대책 지속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충북 괴산군과 경기 화성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 발생이 100건에 육박했다. 2860만여마리의 닭·오리 등을 살처분한 가운데 달걀(계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26일(시료 채취일 기준)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99건이다.
또 이날 경남 통영시 소재 혼합사육 농장(기러기·오리·토종닭·거위·칠면조)에서는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 해당 농장에서 폐사 등 의심사례가 발생해 방역기관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밤 12시 기준 살처분 현황을 보면 산란계 1563만1000마리(180호), 육계 698만4000마리(98호), 육용오리 177만1000마리(92호), 종계 124만9000마리(38호) 등 총 2860만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달걀 한판(특란 30개) 소비자가격은 18일 오후 4시 기준 7745원으로 전날(7759원)보다 다소 내렸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49.4%, 평년대비 45.9%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강세다.
유통처별로 보면 마트 중에서는 최고 7990원(할인 행사 적용 전)에 판매되고 있다. 할인을 적용했을 때 가장 낮은 가격은 5744원이다.
육계(닭고기) 소비자가격은 5408원(kg당)으로 전년동기대비 6.9%, 평년대비 4.7% 각각 올랐다.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1.8% 오른 1만2370원(kg당)이다. 평년보다는 6.7% 내렸다.
한편 정부는 달걀 수입을 지속하는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월 들어 AI 발생빈도가 줄어들고 민간기업 달걀 가공품 수입도 확대돼 달걀 수급·가격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신선란 2400만개 추가 수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속한 통관·유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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