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 주의보, 대부분 생활가전 충전 도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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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충전 배터리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시민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이 중 배터리 충전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13건(76.4%)에 달했다.
소방본부는 충전 배터리 화재예방을 위해 ▲과충전 보호장치 장착 인증받은 제품 사용 ▲제품 전용 충전기 사용 ▲충전 완료 후 전원 분리 ▲고온의 환경 노출 금지 등을 당부했다.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복도, 출입구 및 현관 등 대피로에서의 배터리 충전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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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소방본부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충전 배터리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시민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2020년 시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17건이다. 이 중 배터리 충전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13건(76.4%)에 달했다.
화재 발생 제품은 주로 전기면도기, 장난감, 무선드라이기, 물걸레 청소기, 무선조정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드릴, 무선청소기 등 무선으로 사용하는 생활가전이다.
지난해 12월 조치원읍의 다가구주택 입구에서 충전 중이던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달 15일에는 조치원읍의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2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충전 배터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크기가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가연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나 폭발에 취약한 편이다.
소방본부는 충전 배터리 화재예방을 위해 ▲과충전 보호장치 장착 인증받은 제품 사용 ▲제품 전용 충전기 사용 ▲충전 완료 후 전원 분리 ▲고온의 환경 노출 금지 등을 당부했다.
또 충전 중 발생하는 열이 냉각되기 어려운 조건인 이불 속이나 위, 환기가 되지 않는 좁은 공간 등에서 충전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복도, 출입구 및 현관 등 대피로에서의 배터리 충전도 삼가야 한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충전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 사용자의 주의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배터리가 부풀거나 과도하게 뜨거워지면 충전을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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