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버거, 200원 오른 2200원'.. 맥도날드 햄버거도 2.8% 인상

박미주 기자 2021. 2.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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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이어 햄버거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토마토와 양파를 비롯한 농산물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급등하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심화된 가운데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2위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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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종 품목 100~300원 인상.. 점심 할인 '맥런치' 재도입
사진= 맥도날드

빵에 이어 햄버거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이다.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이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 음료는 100원, 커피는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토마토와 양파를 비롯한 농산물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급등하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심화된 가운데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에 따른 고객 부담 체감 수준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요청과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 매장/사진= 홍봉ㅇ진 기자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이달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아울러 베이커리 업체 빵 가격도 올랐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19일부터 약 2년 만에 가격을 올린다.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660개 품목 중 95개 품목으로 약 14.4%에 해당한다. 평균 인상폭은 5.6%다.

국내 2위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22일 90여종의 제품 가격을 약 9% 인상한다고 가맹점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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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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