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 상·하수도요금 5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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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통큰 결단으로 고사위기 염색산업 숨통이 틀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입주업체의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을 당시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이 시 차원의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5∼7월 3개월간 상·하수도요금 전액 감면결정을 이끌어 내 약 54억원의 요금을 감면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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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 통큰 결단으로 고사위기 염색산업 숨통이 틀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내 기업 및 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상·하수도요금을 3∼5월 3개월간 50%를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염색산업단지 127개 입주업체 역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상·하수도요금이 50% 감면, 약 37억원 정도의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이번 시의 감면정책으로 위기극복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의 상·하수도요금 감면결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입주업체의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을 당시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이 시 차원의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5∼7월 3개월간 상·하수도요금 전액 감면결정을 이끌어 내 약 54억원의 요금을 감면받은 바 있다.
공단은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어 입주업체의 경영난이 가중 되자 김 이사장이 끈질기게 시의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특히 지난 4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개별 면담자리에서 염색산단 내 입주업체의 현 위기상황을 전달하고 시 차원의 추가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호소한 결과 상·하수도요금 감면결정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시의 상·하수도요금 감면규모는 총 91억원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입주업체에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상·하수도요금 50% 감면결정은 수출중단과 내수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업체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정부에서 염색업종을 특별고용 유지지원업종으로 지정, 쓰러져 가고 있는 염색업계가 회생의 불씨를 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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