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17명 추가 확진..삼성전자 직원·깜깜이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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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일가족 확진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순천에 거주하는 805번 확진자는 어학연수를 위한 해외출국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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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일가족 확진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속출했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1971~1974번으로 분류됐다.
1971·1973·1974번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3공장 확진자다. 이들은 공장 동료인 광주 1966번이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뤄진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1966번 확진자는 가족인 1955번에게서 감염됐다. 1955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 등 42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38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972번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다. 미국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801~813번으로 분류됐다.
805·810·811·812·813번 등 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순천에 거주하는 805번 확진자는 어학연수를 위한 해외출국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친구 사이로 알려진 80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10번 확진자는 광양 거주자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며,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811번과 812번 확진자는 무안군 주민으로 주민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813번 확진자는 장흥군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무안군에 거주하는 전남 801~804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97번의 가족이다. 801번은 797번의 배우자, 802~803번은 자녀, 804번은 장모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797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806~807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장흥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798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798번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 809번 확진자는 순천시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 등 정확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거의 설 연휴나 그 이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설 연휴 동안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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