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연사박물관, 3월 해양자연사 전시품 '투구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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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올 3월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투구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세계적 기후변화, 해양환경오염 등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 유도 및 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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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올 3월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투구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세계적 기후변화, 해양환경오염 등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 유도 및 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을 선정하고 있다.
어류·화석 등 해양자연사 소장품 2만6000여 점 가운데 해양보호생물, 천연기념물 등 보존 가치가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표본을 우선해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전시기획전과 연계한 홍보 시너지 효과가 높은 전시품도 선정할 방침이다. 이는 매월 초 박물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다.
‘투구게’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만큼 4억5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생존해오고 있는 생물이다. 청색을 띠는 투구게의 혈액은 백신 개발 등에도 이용되며, 최근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비’를 선정했고, 2월에는 ‘매부리바다거북’이 선정된 바 있다. ‘아비’는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대표적인 해양조류로, 낮게 나는 비행 특성으로 인해 각종 기름 오염과 어구에 의한 혼획 피해에 취약한 종이다. 또 ‘매부리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급’하다고 평가할 만큼 심각한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들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최정희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해양생물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이 해양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이 해양생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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