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재명 기본소득 주장에 "쓸데없는 곳에 전력 낭비"

유영규 기자 2021. 2.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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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도입을 지속해서 주장하는 것을 두고 "왜 쓸데없는 데다가 우리가 전력을 낭비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정 총리는 '쓸데없는 소리라고 하면 이 지사가 화내겠다'는 진행자의 말엔 "이야기를 할 순 있지만 오늘도, 내일도, 계속 그 얘기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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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도입을 지속해서 주장하는 것을 두고 "왜 쓸데없는 데다가 우리가 전력을 낭비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금년에 100조 원의 국채를 발행한다.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말할 때지, 기본소득을 이야기할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아무리 좋은 것도 때가 맞아야 한다"며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얘기할 때지, 어떻게 나눠줄까 말할 타이밍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이 이런 것을 하자고 적극 지지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경제가 활성화되고, 노력한 만큼 소득이 생기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또 소득이라고 말하려면 어느 정도 금액이 돼야 한다. 예를 들어 10만 원은 소득이라 하기가(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쓸데없는 소리라고 하면 이 지사가 화내겠다'는 진행자의 말엔 "이야기를 할 순 있지만 오늘도, 내일도, 계속 그 얘기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와 대립 구도로 비치는 것에 대해선 "전혀 대립하지 않는다. 정책 논쟁은 건강한 것"이라며 "논쟁 없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면 그래서야 무슨 정치를 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인데, 5차 재난지원금도 차등 지급 기조가 유지되느냐'는 질문에 "그때의 상황 논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경기 진작을 위한 추경이라면 경우에 따라 넓게 지급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내달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선 "다음 주까지 보고 그대로 밀고 나갈지 수정할지 판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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