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월간 오디오 매거진 2탄 '조용한 생활' 창간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이 ‘월말 김어준’에 이은 오디오 매거진 2탄으로 씨네21 김혜리 기자의 ‘조용한 생활’을 창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팟빵이 첫선을 보인 오디오 매거진은 기존 팟캐스트와 달리 오디오뿐만 아니라 사진과 일러스트 등 비주얼 미디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지난달 지적확장공사를 표방한 월말 김어준은 창간호부터 청취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조용한 생활 창간호 인터뷰는 소설가로 유명한 한강 작가가 참여했다. 한강 작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작품인 ‘소년이 온다’가 영화화될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무산된 이야기 등을 밝힌다.

또한 조용한 생활은 영화, TV, 책, 패션, 식생활, 건축, 경제 활동 등의 분야를 다룬다. 코너들은 김혜리 기자 단독 또는 전문가 패널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매달 진행하는 인터뷰 코너에서는 김혜리 기자가 특정 인물과 깊게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청취자와 함께 만드는 코너에는 이슬아 작가가 고정으로 참여한다.

청취자들의 경제력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기획된 부록 아이템은 ‘프리랜서 계약서 잘 쓰는 법’이 첫 번째 주제다. 만화가 강풀과 김민아 노무사가 출연한다. 조용한 생활 사진은 정멜멜 포토그래퍼, 오리지널 일러스트는 박형진, 레일라 강, 시그널 음악은 ‘윤희에게’ OST로 유명한 임주연 음악감독이 각각 참여했다.

월간 조용한 생활은 종이 잡지와 같이 월 1회 모든 에피소드를 발표한다. 창간호의 경우 총 12개의 에피소드, 총 러닝타임은 15시간 분량이며 첫 달 구독료는 무료다. 팟빵 관계자는 “수준 높은 오디오 매거진을 계속 선보여 청취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