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포털 손잡은 편의점..1시간 배달 시대 온다

손정빈 2021. 2. 19.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이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 사이트와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도권에서 주로 활용됐던 편의점 배달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확대 중이다.

최근까지 CU와 네이버, GS25와 카카오가 손잡은 구도였다가 CU가 지난 18일부터 카카오톡 주문하기에도 입점하면서 양대 포털 사이트에서 모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요기요와 제휴해 지난달 배달 서비스 전국 확대를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25·CU, 카카오·네이버 손잡고 배달 경쟁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편의점이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 사이트와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도권에서 주로 활용됐던 편의점 배달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확대 중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편의점 또한 배송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고, 고객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인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세 차례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편의점 배달도 뉴노멀(new normal)이 됐다"고 했다.

편의점이 포털 사이트와 손잡은 시기는 코로나 사태 발생 직후다. 씨유(CU)가 지난해 3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네이버 스마트 주문하기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지에스(GS)25는 2개월 뒤인 5월부터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일부 점포에서 시범 운영했다. 그러다가 CU와 GS25는 지난해 말 거의 동시에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가 1년 내내 이어지고, 세 차례에 걸쳐 대유행이 발생하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CU가 네이버 주문하기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1월 주문량은 서비스 도입 때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던 지난해 12월6일부터 사흘 간 GS25 카카오톡 주문은 전주 대비 2.3배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전용 앱을 깔지 않아도 되고, 포털 사이트 페이 시스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덕분에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편의점과 포털 사이트 간 협업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CU와 네이버, GS25와 카카오가 손잡은 구도였다가 CU가 지난 18일부터 카카오톡 주문하기에도 입점하면서 양대 포털 사이트에서 모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U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500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일부터 같은 서비스를 시작해 CU와 마찬가지로 4월까지 4000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요기요와 제휴해 지난달 배달 서비스 전국 확대를 선언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순부터는 전국에서 1시간 안에 편의점 배달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