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주년' 맞은 이철우 지사 "모든 역량 민생에 집중"

류상현 2021. 2.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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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모든 역량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2월 말부터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도내 18세이상 227만명 접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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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2021.02.19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모든 역량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2월 말부터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도내 18세이상 227만명 접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월 도와 23개 시군에 예방접종시행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23개 시군 국공립시설을 대상으로 접종센터 24곳(시군당 1곳, 포항 2곳) 설치와 위탁의료기관 1000곳 지정을 추진 중이다.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계획에 따라 분기별·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4분기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만100여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7000여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4900여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800여명 등 4만3800여명을 접종한다.

접종센터는 3월 중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1곳을 우선 설치하고, 7월중 23개 시군에 23곳을 설치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또 진단검사 관리와 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정신병원, 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주 1회 이상 실시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환자 진료의 편의 제공을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기존 27곳에서 25곳을 추가 설치해 모두 52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인력과 장비 확충으로 1일 검사건수를 500건에서 1000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역학조사 역량을 높이고자 도와 시군에 역학조사관을 16명(도 역학조사관 2명 → 4명, 11개 시군에 12명 신규배치)으로 늘이기로 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시군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감염병 대응 도상훈련과 컨설팅, 신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해 감염병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다.

또 감염병전담병원 환자 수용능력을 높이고자 의료원 등에 음압병상 36개를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필요 시 즉시 재가동이 가능토록 예비지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역대책과 아울러 이 지사는 "앞으로 모든 행정력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달 26일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출범하고 '경북형 민생 기 살리기 1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경북형 민생 기 살리기 1차 대책'은 도정 전 분야에 걸쳐 53개 사업에 1조761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특히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위기계층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가 1월 급여 전액을 기부하면서 시작된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는 지난주까지 4억원 이상이 모금되면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지역사랑상품권도 1800억원 이상이 팔려 목표치를 초과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2차보전과 카드수수료 지원, 온라인 판매 지원, 운수업과 여행업계에 대한 재정 지원 등도 신속하게 집행돼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1년간 경북 정신으로 함께 해 주신 도민들과 최일선에서 싸워주고 계신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모든 도민과 함께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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