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사의' 논란에 입 연 박범계.. "얼마든지 만날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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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민정수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신현수 수석은 지난 7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 자신의 의중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른바 '패싱 논란'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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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현수 청와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민정수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신현수 수석은 지난 7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 자신의 의중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른바 '패싱 논란'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18일 박범계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과의 갈등에 대해 "신현수 수석이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프다"라며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좋은 보좌를 우리가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며 검사장급 인사에서 신 수석과 의견 조율이 다소 미흡했다는 사실은 일부 인정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과거에 있었던 밀실, 어떤 변론이라는 비판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공식화했고 공식화 차원에서 서울고검사무실에서 만난 사진을 낸 것"이라며 "어쩌면 인사와 관련해서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하다는 판단하실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통방식으로 공식성을 더 하다보면 실질적인 협의 수준까지 신뢰가 쌓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아직 완전한 조화는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은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을 여러차례 만났다"라며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지금 만나고 안 만나고에 의해 결정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참 오래된 관계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신 수석 사의 표명 후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없다"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번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라며 "인사위원회도 곧 소집할 예정이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그런 측면에서 보다 더 국민이 바라는 소통에 대해 더 유념하고 잘해보겠다는 각오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지금 법무부와 대검 사이 실무진들 사이의 소통도 원활하게 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인사 일정과 규모는 대통령의 뜻도 여쭤봐야 한다"라며 "마냥 시간 끌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신 수석이 돌아오시면 최종 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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