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원스톱 해외진출 지원..시간낭비 줄일 것"[혁신벤처요람]

김건우 기자 2021. 2.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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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클라우드서비스 드롭박스, 지불결제서비스 스트라이프.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창업 2~3년 만에 몸값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는 "최근 창업한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 현지 기관의 컨설팅과 투자유치가 필요한데 이를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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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벤처요람 '액셀러레이터'-<10>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② 이지선 총괄디렉터 "시니어창업도 활성화"

[편집자주]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클라우드서비스 드롭박스, 지불결제서비스 스트라이프.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창업 2~3년 만에 몸값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가 배출한 스타트업이라는 점이다. 국내에도 와이콤비네이터처럼 창업자금부터 사무공간, 시제품 개발, 마케팅, 멘토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에 '액셀'을 달아주는 액셀러레이터가 있다. 한국형 혁신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공공·민간부문의 대표 액셀러레이터들을 소개한다.

이지선 인천스타트업파크(신한스퀘어브릿지) 총괄디렉터 인터뷰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선 그때그때 시의적절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창업아이템 사업화부터 해외진출까지 돕는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

이지선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 총괄디렉터(사진)는 "스타트업에게 '마고소양'(麻姑搔痒)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관찰과 소통을 통해 언제 투자유치가 필요한지, 제품 홍보를 어떻게 시작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마고소양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라는 뜻으로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의 초대 사령탑을 맡게 된 이 총괄디렉터는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국내외에서 IT(정보기술) 전문 홍보대행사,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소셜 마케팅 플랫폼, 해산물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홈 등 다양한 기업을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스타트업 전문가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글로벌 창업, 홍보, 경영 및 자금회수(엑시트)까지 모든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총괄디렉터는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이 글로벌 유니콘 육성 허브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는 인천 송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이 멤버십 1기로 선정한 84개 스타트업 가운데 52개사가 글로벌 트랙으로 선발됐다.

그는 "최근 창업한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 현지 기관의 컨설팅과 투자유치가 필요한데 이를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액셀러레이터 '마인드더브릿지'(MTB)와 온라인으로 9주간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MTB는 52개 기업 가운데 10개 기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차 시장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된 5개 기업들에게 미국 현지 비즈니스 관련 협력사, 기관들을 연결시켜줬다.

이지선 인천스타트업파크(신한스퀘어브릿지) 총괄디렉터 인터뷰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이 총괄디렉터는 "MTB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국과 한국에서 바라보는 산업의 성장성과 기업에 대한 시각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지속 가능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후 글로벌 전략을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스퀘어브릿지인천은 미국 외에도 오는 4월부터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수요가 높은 중국,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퇴 세대의 시니어 창업 지원과 이들 스타트업의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총괄디렉터는 "경험이 많은 40~50대가 창업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진정되면 스타트업과 기업의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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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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