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부동산 정책 비판 한목소리..공약은?
<앵커>
제3지대 단일화에 나선 안철수, 금태섭 서울시장 후보가 첫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형 테크시티'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창업이 자유로운 공간을 서울에 6곳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부지는 지상 철도 지하화로 확보하겠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다 합하면 57㎞ 정도가 돼요, 서울에서. 그걸 전부 지하화를 한다, 그렇게 되면 상부에 200만 제곱미터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관건은 재원입니다.
철길 1미터 지하화 비용은 '평균 1억 원 이상'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그러니 이 공약에는 5조 7천억 원 넘게 들 텐데,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답해야 합니다.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대표 공약은 '고밀도 복합이용도시' 건설입니다.
서울에는 가용 토지가 부족하니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식 등으로 신규 주택 2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겁니다.
[금태섭/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기존 재개발 지정 해제 지역 393개소를 포함해 주민의 요구에 따라 공공재개발을 과감하게 확대하겠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권한만으로 가능한 한 일이 아니라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두 후보는 아직 공약 가계부를 내놓지 않은 만큼, 앞으로 제시할 재원 마련 방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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