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더 안전한 경기도 만들 것"

송용환 기자 2021. 2.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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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지난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처럼 인명피해 위험이 큰 공사장에는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물류창고에는 근로자 피난안내선 설치를 유도하는 등 핀셋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과 경찰, 지자체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을 사용해 협력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LTE(4세대 이동통신기술) 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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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공사 특별단속반 운영 등 '2021년 실천과제' 수립
자료사진./©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시설공사 특별단속반 운영 등이 담긴 ‘2021년 실천과제’를 수립, 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지난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처럼 인명피해 위험이 큰 공사장에는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물류창고에는 근로자 피난안내선 설치를 유도하는 등 핀셋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관계자가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건축물 안전점검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연간 20%를 선정, 소방관서에서 현장 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콘센트에 붙여놓기만 하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패치형 자동소화기를 보급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1만9000 가구에 보급하는 등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 대비에도 앞장선다.

소방과 경찰, 지자체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을 사용해 협력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LTE(4세대 이동통신기술) 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통시장 ‘화재 자동신고시스템’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된 점포에서는 연기, 열, 불꽃 등 위험 신호가 탐지되면 자동으로 관할 소방서에 신고가 들어간다.

속도감 있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20개 시‧군의 연내 설치를 서둘러 도내 31개 전 시‧군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소방과 보건,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로 최단시간 내 지정시설 이송을 추진하고, 생활치료시설 의료인력 부족 시 구급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농어촌 및 구급수요 증가지역에는 구급차를 확대 배치한다.

이상규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 경기도소방은 ‘신뢰받는 119, 따뜻한 119’라는 비전 아래 밀도 높은 예방활동 전개와 불법행위 강력단속으로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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