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2루수' 도저, 33세 나이로 현역 은퇴.."지도자로 돌아오고파"

안형준 2021. 2. 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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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9일(한국시간) "브라이언 도저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도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MLB.com에 따르면 도저는 "여러 구단에서 뛰었지만 미네소타에 몸담았던 것은 축복이었다"며 "누가 시킨 것은 아니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올바르고자 노력했다. 그 점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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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도저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9일(한국시간) "브라이언 도저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최근 부진에 시달린 도저는 빅리그 9년 커리어를 마치고 유니폼을 벗는다. 1987년생 도저는 아직 33세지만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MLB.com에 따르면 도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도저는 "코로나는 최악의 일이지만 코로나를 겪으며 매일 아침 집에서 일어나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일상을 보냈다. 야구가 아니었지만 행복과 즐거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도저는 아직 야구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지도자로 돌아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우타 2루수 도저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52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고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시즌 84경기에서 .234/.271/.332, 6홈런 33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데뷔시즌 유격수로 뛴 도저는 2013시즌부터 미네소타의 풀타임 주전 2루수가 됐다.

첫 풀타임 시즌에 147경기에 출전해 .244/.312/.414, 18홈런 66타점 14도루를 기록한 도저는 2014시즌부터 거포 2루수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4시즌 23홈런을 기록해 처음으로 20홈런 고지에 올랐고 2015시즌 28홈런을 기록한 뒤 2016시즌 155경기에서 .268/.340/.546, 42홈런 99타점 18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당시 기록한 42홈런은 역대 2루수 한 시즌 최다홈런 2위 기록이다.

도저는 2017시즌에도 152경기 .271/.359/.498, 34홈런 93타점 16도루로 활약했지만 이후 급격히 성적이 하락했다. 2018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꼬 2019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2020시즌에는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지난해 도저는 7경기에서 .133/.188/.13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빅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1,144경기 .244/.325/.441, 192홈런 561타점 105도루. 정교함은 다소 부족했지만 장타력을 가진 2루수로 활약한 도저는 통산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한 차례 수상했다. 2019년에는 워싱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MLB.com에 따르면 도저는 "여러 구단에서 뛰었지만 미네소타에 몸담았던 것은 축복이었다"며 "누가 시킨 것은 아니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올바르고자 노력했다. 그 점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도저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정말 큰 일이었다. 단지 우승한 것 뿐 아니라 어떻게 우승을 했느냐가 중요했다. 우리는 5월 말 최악의 팀이었고 가장 나이많은 팀이었지만 그 일을 해냈다.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고 돌아봤다.(자료사진=브라이언 도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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