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피터 틸 '크레센도', 서진시스템에 또 투자..9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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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메탈 소재 케이스 전문 제조업체 '서진시스템'에 또 투자했다.
2015년 203억원, 2019년 600억원 투자에 이어 세 번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는 서진시스템의 9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에 투자했다.
서진시스템의 영업이익은 2017년 180억원, 2018년 370억원, 2019년 540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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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메탈 소재 케이스 전문 제조업체 '서진시스템'에 또 투자했다. 2015년 203억원, 2019년 600억원 투자에 이어 세 번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는 서진시스템의 9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에 투자했다. 전환가액은 4만7000원으로 10% 할증됐으며,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3월25일부터 2026년 2월25일까지다.
서진시스템은 1996년 설립,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국내외에 계열사가 9개(국내 1개, 베트남 5개, 중국 2개, 미국 1개)다. 스마트폰 메탈 케이스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등 세계 150여 개 기업에 다양한 메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품은 주로 통신장비와 모바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인다. 세계적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램리서치와 자동차 부품업체 히타치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진시스템의 영업이익은 2017년 180억원, 2018년 370억원, 2019년 540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크레센도 한국지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위해 2012년 설립됐으며, 한미반도체와 원스, 상신전자, 한글과컴퓨터, 모델솔루션,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등 IT기업에 주로 투자했다.
내수 시장이 작아 성장에 한계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시스템을 도입, 해외시장 판로를 열어 매출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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