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거꾸로 솟는다" 박철우 왜 이상열 감독 저격했나

홍창기 2021. 2. 19.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 선수가 12년 전 자신을 때린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박철우 선수는 이 감독의 폭행으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 파장이 예상된다.

박철우는 어제(18일) 소속팀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승리한 뒤 "최근 이상열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이 커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자신 폭행한 이상열 KB손보 감독에 분노
박 선수 "사과받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아"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 박철우 선수 인스타그램 /사진=박철우 인스타그램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 선수가 12년 전 자신을 때린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박철우 선수는 이 감독의 폭행으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 파장이 예상된다. 이상열 감독은 박철우을 구타한 사건으로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처분을 받았지만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한 점이 인정돼 지난 2011년 배구계에 돌아왔다.

박철우는 어제(18일) 소속팀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승리한 뒤 "최근 이상열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이 커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 자신의 SNS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고 적어 글을 쓴 배경에 의문을 갖게 했다.

이 감독은 지난 1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 전 최근 프로배구가 몇몇 선수들의 과거 학교 폭력으로 큰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폭력 가해자가 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후배들에게 충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재직 시절 대표 선수로 발탁된 박철우를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때린 사실도 다시 한번 인정했다.

이 감독은 "인과응보가 있더라"라며 "저는 그래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느낌으로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철우는 불편함을 느꼈다.

박철우는 "이상열 감독님의 기사를 보고 종일 힘들었다"면서 "KB손보 감독이 됐을 때도 힘들었는데 기사를 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감독이 대학 지도자 시절에도 선수에게 '박철우 때문에 넌 안 맞는 줄 알아'란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철우는 "이상열 감독님께 사과받고 싶은 생각은 없고 보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 박철우 선수 /사진=뉴스1

#학폭 #배구 #쌍둥이자매 #이재영이다영 #송명근 #박철우 #이상열 #박철우인스타 #박철우구타 #배구박철우 #이상열감독 #배구학폭 #심경섭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