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 아동극 무대 올린다

이윤기 기자 2021. 2. 19.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의 삶을 다룬 아동극이 제작돼 오는 8월 무대에 오른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 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공연 기획과 제작비로 국비 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 선정..국비 2800만원 확보
구충당 이의립 선생 동상.(울산 북구 제공)©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조선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의 삶을 다룬 아동극이 제작돼 오는 8월 무대에 오른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 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공연 기획과 제작비로 국비 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동극 '철두철미 장군이 나가신다'는 구충당 이의립의 삶과 달천철장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과거 이의립 선생의 행적이 자연스럽게 현재 북구의 모습에 연결되는 ‘타임슬립’을 극에 반영해 재미를 더하게 된다.

구충당 이의립은 광해군 13년인 1621년 울주군 두서면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철과 유황광을 발견하고 제련법을 터득해 자체 생산, 병농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북구 달천동의 토철광산을 재발견해, 여기서 나온 철을 이용해 병기와 농기구를 만들어 나라에 바치고 그 공을 인정받아, 숙종 14년인 1673년 왕이 선생의 후손 삼대에게 가선대부의 직위와 달천광산을 하사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 엄숙하거나 무겁지 않게 역사적 인물에 접근해 우리 지역 역사 속 인물의 삶이 전하는 긍정적 의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공연 제작 프로그램)은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체 기획 및 제작하는 공연 콘텐츠의 운영과 진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문예회관 자체 기획력과 공연 제작 기능 향상을 위한 공모사업이다.

bynaeil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