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일상된 '위생관리'..렌털업계 실적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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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계가 '코로나 특수'에 함박웃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업계 주력 제품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는 물론 주방가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정수기 제품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자가관리형 정수기의 비중이 커졌다.
정수기 제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2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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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공청기·비데부터 식세기 등 주방가전까지 '골고루'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렌털업계가 '코로나 특수'에 함박웃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업계 주력 제품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는 물론 주방가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와 SK매직은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 코웨이, 2년 연속 매출 3조 돌파, 해외서도 '잘나가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3조2374억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3조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6064억원,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3%, 21.8%씩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연간 렌탈 판매량은 135만여대, 국내 총 계정 수는 634만 계정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방문관리와 설치가 필요 없어 주목받은 자가관리형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정수기 제품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자가관리형 정수기의 비중이 커졌다.
해외법인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896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분의 1에 이르렀다. 방문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만 7085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정수기가 가장 잘 팔리고, 지난해 1월 론칭한 매트리스 렌털 상품의 반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꾸준히 잘 팔리던 공기청정기와 정수기에 더해 비데 시판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데 제품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내년이나 후년까지 해외 쪽 매출이 커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해외 법인은 200만 계정을 넘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193만으로 집계됐다.
◇ SK매직 '1조 클럽' 가입, 렌털계정 200만 돌파
SK매직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7.3% 증가한 1조246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3.0% 늘었고, 렌털 누적계정 역시 전년보다 약 20만 증가해 200만을 돌파했다.
SK매직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콕' 트렌드의 반사이익을 얻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방용 가정제품의 수요가 늘어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250%, 전기오븐이 130% 전기레인지가 270% 각각 늘었다.
정수기 제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200% 늘었다. 특히 얼음정수기의 경우 5~9월을 성수기로 치지만, 지난해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꾸준히 수요가 있었다.
SK매직 관계자는 "작년에 신제품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출시됐고, 연말에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한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의 경우에도 위생가전과 비대면 셀프관리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0℃ 끓인 물 정수기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작년 대비 긍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기분해 살균이 적용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성장하며 꾸준히 매출이 신장해 왔다"고 밝혔다.
교원그룹의 렌털 브랜드 웰스는 렌털 계정수가 전년(70만계정)보다 약 14%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 관계자는 "계정수 증대에 따라 매출도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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