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1인 사무실 강화.. 스타벅스와 진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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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스터디 카페·섹션 오피스 등 프리랜서와 1인 기업 전용 라운지 오피스를 새로 선보인다.
18일 김대일(사진)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되자 카페 이용 수요가 공유 오피스 라운지로 몰리는 것을 보고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 전용 공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 패스트파이브와 별개로 빠르면 4월부터 '파이브스팟(가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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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비용에 최적 공간 제공
4월부터 '파이브스팟' 서비스 확대
토종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스터디 카페·섹션 오피스 등 프리랜서와 1인 기업 전용 라운지 오피스를 새로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를 자진 철회한 뒤 내놓은 야심 찬 새 ‘무기’다. 18일 김대일(사진)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되자 카페 이용 수요가 공유 오피스 라운지로 몰리는 것을 보고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 전용 공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 패스트파이브와 별개로 빠르면 4월부터 '파이브스팟(가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1만 여개의 스터디 카페들이 있지만 이들은 경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프리랜서와 1인 스타트업들이 즐겨 찾는 스타벅스가 적극적인 경쟁 상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스타벅스는 도심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는 데다 좌석 배치, 실내 인테리어, 음악까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과 '코피스족(카페에서 업무 보는 사람)'에 최적화된 장소”라며 “(스타벅스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브스팟'은 패스트파이브의 라운지 공간을 뚝 떼서 기존 공유오피스보다 작은 규모로 조성된다. 대로변 주요 빌딩부터 시작해서 이면 도로의 근린 생활 시설 건물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료는 하루 2만원, 한 달에 6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1인 기업, 프리랜서에 적합한 업무 공간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오피스 운영에 자신이 있는 만큼 규모가 커질수록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적의 업무 공간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카페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1인 스타트업 등이 공유오피스로 대거 몰렸다. 전국 27개 패스트파이브 라운지서 한 달에 소비된 커피만 3톤에 달했다. 김 대표는 “패스트파이브가 스타벅스와 경쟁력 할 수 있는 여건은 다 갖춰 놓은 셈”이라고 웃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하다가 IPO에 실패한 위워크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김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계획된 사업을 실행에 옮기지 못한 위워크와 달리 패스트파이브는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고 유의미한 매출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피스 공간만이 아니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집 운영이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패파맛집', 중고 거래, 교육 서비스 등 커뮤니티를 활용한 비즈니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플랫폼 안에서 먹고 놀 수 있는 쿠팡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며 “조기 IPO에 집착하기보다 오피스 분야에서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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