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집 없는 에이스' 류현진, 토론토 못가고 떠돌이 신세..이번엔 더니든

이상학 2021. 2. 19.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도 임시 홈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떠나 미국에 발이 묶인 토론토는 2년째 기약없이 '떠돌이 생활'을 한다.

미국 'AP통신'은 '블루제이스가 5월에도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뒤인 후반기 복귀가 현실적이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이 쓰던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TD 봂파크에서 선발등판 앞둔 류현진이 몸을 풀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도 임시 홈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에이스 류현진(34)도 2년째 집 없는 신세로 미국 전역을 옮겨다니게 됐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던질 날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토론토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전염병에 따른 캐나다 정부의 입국 제한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2021시즌 개막 후 두 번의 홈 시리즈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첫 홈 12경기를 플로리다에서 갖기로 했지만 그 이후에도 토론토 복귀는 불투명하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미국의 국경 폐쇄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가능한 빨리 캐나다 로저스센터로 돌아가길 희망한다. 상황을 지켜보고 안전이 확보되면 캐나다로 돌아가 홈경기를 치를 것이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해외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 자가격리를 시행하는 등 엄격하게 방역 지침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떠나 미국에 발이 묶인 토론토는 2년째 기약없이 ‘떠돌이 생활’을 한다. 4월 9~12일 LA 에인절스전을 시작으로 13~15일 뉴욕 양키스전, 28~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5월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임시 홈구장 TD볼파크에서 개최한다. 그러나 5월 이후에도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토론토의 떠돌이 생활이 길어질 수 있다. 

미국 ‘AP통신’은 ‘블루제이스가 5월에도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뒤인 후반기 복귀가 현실적이다’고 내다봤다. 최소 7월 전반기까지 플로리다 TD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쓸 게 유력하다. 

2019~2020년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했고, 약 8500명의 관중 수용이 가능하다. 토론토는 플로리다주 방침에 따라 관중 입장을 15%로 제한할 계획이다. 우중간이 짧아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이 쓰던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썼다.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로 99m로 짧은 편이고, 바람이 외야 쪽에 강하게 부는 타자 친화 구장이었다. 지난해 홈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0으로 강했던 류현진이지만 피홈런은 홈 30이닝 4개로 원정 37이닝 2개보다 2배 많았다. 과연 TD볼파크에선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