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내용이 계약과 달라"..1월 '아파트' 불만, 전월比 263.5%↑

윤다정 기자 2021. 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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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와 가스보일러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계약 내용과 다른 시공, 가스보일러의 경우 동파 수리 비용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아파트'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263.5%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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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수리비 너무 비싸" 보일러 관련 상담 45.4%↑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월 아파트와 가스보일러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계약 내용과 다른 시공, 가스보일러의 경우 동파 수리 비용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아파트'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263.5%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련 상담의 경우 특정 아파트 단지에서 계약 내용과 다르게 시공된 것이 사전점검에서 확인됐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한 사례가 많았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가스보일러'(45.4%)와 '각종 스포츠·레저기구·용품'(26.4%) 등이었다.

가스보일러는 한파로 인해 동파된 보일러 수리 비용이 과도하게 청구된 데 대한 불만이 많았다. '각종 스포츠·레저기구·용품'은 거리두기 장기화로 홈 트레이닝 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하자와 배송에 관한 불만이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각종 금융상품'(478.0%), '예식서비스'(212.0%), '아파트'(200.0%)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각종 금융상품'은 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또는 해외 및 국내 결제 승인 문자 메시지를 받고 대응 방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예식 취소로 계약금 환불 요구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3759건으로 전월(6만714건) 대비 11.5%(6955건), 전년 동월(5만7621건) 대비 6.7%(3862건) 각각 감소했다.

상담 다발 품목은 '의류·섬유'가 20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장·피트니스센터'(2073건), '투자자문·컨설팅'(20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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