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난해 '2조 매출' 실패..4분기 영업익 39% ↓

김은령 기자 2021. 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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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고공성장 행진을 이어가던 스타벅스도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성장 폭은 전년대비 대폭 줄며 기대했던 2조 매출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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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강화한 가운데 6일 서울 시내 한 매장의 테이블과 좌석이 평소 대비 1/3 가량 줄어든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의 테이블 간 간격과 다인용 테이블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했으며, 테이블당 좌석은 2인석 중심으로 배치하고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계산대 앞에 부착되어 있는 안전 라인 뒤로 일정 간격의 주문 대기선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내에서 고공성장 행진을 이어가던 스타벅스도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성장 폭은 전년대비 대폭 줄며 기대했던 2조 매출 달성에 실패했다. 영업이익도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심지어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18일 이마트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284억원으로 전년대비 3.1% 늘었다. 매년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해 온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지난 8월과 1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2달 이상 카페 홀 영업이 제한되는 등 영업시간 단축과 외식, 외출 경향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신규 매장 확대, 굿즈(상품) 판매 호황 등으로 매출 성장은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30개 매장이 늘어나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508개 점포을 운영 중이다.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영업제한이 집중됐던 4분기에는 타격이 더 컸다. 지난해 4분기 스타벅스 매출액은 50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35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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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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