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표준특허 글로벌 2위..LG전자는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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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 중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특허 글로벌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5위에 올라 세계 5G 표준특허에서 한국의 비중이 거의 2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특허정보 분석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 GmbH)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 13.2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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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허 국가별 비중은 26.2%로 中 최다..韓 22% 2위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 중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특허 글로벌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5위에 올라 세계 5G 표준특허에서 한국의 비중이 거의 2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 1위 자리는 기업 랭킹 선두 화웨이를 앞세운 중국이 차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특허정보 분석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 GmbH)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 13.2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5.38%에 오른 중국 화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각 기업들이 주요 국가별 담당기관이나 표준화 기구에 특허 보유 여부를 신고하는 '특허 선언(declare)'이 실제로 등록된 것을 의미한다.
아이플리틱스는 "세계 어디든 1곳 이상에서 유효 특허로 승인받은 5G 표준특허의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핀란드의 노키아가 13.23%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은 12.91%로 4위에 올랐고 한국의 LG전자는 8.7%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승인받은 5G 표준특허를 등록한 지역이 미국(USPTO)이나 유럽(EPO)인 경우를 분석한 결과에선 비중이 15.10%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들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승인받은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보다 미국·유럽내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이 높은 곳은 핀란드의 노키아로 15.29%를 차지했다. 이어서 퀄컴이 14.93%로 뒤를 이었다. 13.96%를 기록한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의 표준특허 승인 비중이 낮았다.
승인받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국가별 5G 표준특허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26.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화웨이(15.38%)를 비롯해 ZTE(5.64%), 오포(0.95%), 샤오미(0.51%) 등 8곳이 포함됐다.
이어서 한국은 21.98%로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의 5G 표준특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단 2곳만 해당된다.
이밖에 Δ미국(17.59%) Δ핀란드(13.23%) Δ일본(9.21%) 순을 보였다.
실제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인 '특허 선언' 기준에서는 화웨이가 15.39%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퀄컴이 11.24%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특허 선언 랭킹에선 ΔZTE(9.81%) Δ삼성전자(9.67%) Δ노키아(9.01%) ΔLG전자(7.01%) Δ에릭슨(4.35%) 등의 순서를 보였다.
아이플리틱스에 따르면 5G 표준특허 '톱 10' 기업들의 승인 비중을 모두 더하면 80% 이상이다. 범위를 '톱 20' 기업까지 넓히면 약 9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이플리틱스는 이동통신 국제표준 협력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월 1일까지 전 세계에서 5G 표준특허 1건 이상을 승인받은 글로벌 100개 기업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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