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이번 한파 기후변화 탓..인프라 취약성 드러나"

최서윤 기자 2021. 2. 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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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등을 강타 중인 이번 한파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으로, 기후변화가 이를 촉발하고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준비돼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화상 브리핑에서 "텍사스 등을 강타 중인 이번 폭풍으로 백만 명 이상이 여전히 정전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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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7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린 다음 날인 2021년 2월 16일 한 남성이 차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등을 강타 중인 이번 한파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으로, 기후변화가 이를 촉발하고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준비돼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화상 브리핑에서 "텍사스 등을 강타 중인 이번 폭풍으로 백만 명 이상이 여전히 정전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 등지 눈폭풍에 더해 이로 인한 정전과, 전기 대신 프로판 가스와 벽난로로 난방하려다 발생한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등 사고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셔우드랜달 보좌관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난방과 제대로 된 물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추위에 떨게 된 이번 폭풍으로 미국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를 강화해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도전에 충분히 준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기후변화 어젠다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그린뉴딜'이 '일자리 킬러'라며 반대해온 공화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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