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공익활동 지원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강근주 2021. 2. 1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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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역 시민단체는 다수가 재정 부족에 허덕이고 차세대 시민활동가 부족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종준 사무국장은 시민단체 관점에서 "김포지역에서 현재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중 다수가 사무공간 확보나 운영인력에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태이며, 차세대 시민활동가 부족에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며 "공익활동을 위한 공유공간과 뒤를 이을 청년세대 활동여건 마련을 위해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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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지역 시민단체는 다수가 재정 부족에 허덕이고 차세대 시민활동가 부족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공익활동 지원센터 설립이 그래서 해법으로 제시됐다.

김포시의회는 17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시 공익활동 증진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올해 첫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을 맡은 김옥균 의원과 강정모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장, 송성영 경기도 공익활동촉진위원장, 김현 군포시 공익활동촉진 위원장, 이종준 김포경실련 사무국장, 조종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 김포마하이주민센터장,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 임헌경 김포시 주민협치담당관이 참석했다.

강정모 소장은 ‘김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추진 제언’을 통해 공익활동 가치 토대부터 공익활동지원센터 필요성 및 운영전략까지 공익활동 활성화를 설명했다. 특히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려면 시민참여를 통한 협력, 연대 강화가 필요하며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갈등을 조정하는 시민참여역량을 다져 민-관이 협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송성영 위원장은 ‘경기도 공익활동 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의미’에서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필요성과 운영방향 △경기도 31개 시-군 공익활동 자원과의 연계방안 △시군 시민사회 현황 등을 설명했다. 또한 “행정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사회와 손잡고, 희생만을 강요하는 단계를 넘어 파트너로서 정당하게 공적활동을 지원하는 협치를 통해 결국은 그 서비스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포시의회 17일 공익활동 증진 및 지원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시 공익활동 증진 및 지원방안’ 정책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옥균 김포시의회 의원. 사진제공=김포시의회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김현 위원장은 군포시 TF 구성과 조례 제정부터 촉진위원회 구성까지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활동경험과 이 과정에서 논의된 센터의 역할, 정체성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지원센터가 중간지원조직으로써 방향성을 잃지 않으려면 행정과 시민사회 등 참여하는 모든 주체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준 사무국장은 시민단체 관점에서 “김포지역에서 현재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중 다수가 사무공간 확보나 운영인력에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태이며, 차세대 시민활동가 부족에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며 “공익활동을 위한 공유공간과 뒤를 이을 청년세대 활동여건 마련을 위해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종술 센터장은 “김포시 공익활동 지원센터는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협치 정신으로 상향식 방식으로 설립돼야 하고, 지원센터가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이 필요한 행정정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의기관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종규 대표는 주제발표를 종합해 “공익활동 지원이 단체장 통제의 도구로 활용되선 안되며 내부고발을 포함한 시민단체 활동도 공익활동으로 보고 ‘지원은 하되 간섭을 하지 않는’ 정책기저가 적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헌경 주민협치담당관은 “김포시 행정 차원에서 군포시 사례를 참고해 짚을 것은 짚어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을 모색해 체계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옥균 의원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귀담아 조례를 제정하고, 또한 시민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 김포시에 공익활동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이날 토론회를 청중 없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토론회는 김포시의회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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