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파우치 세제 플라스틱 뚜껑 없앴다

장상진 기자 2021. 2. 19. 03: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리필 세제를 담은 비닐팩 용기(파우치)의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 플라스틱 뚜껑이 없는 파우치에 담은 리필용 세제 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인 ‘무궁화’와 협업으로 만들어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로 판매하는 이 제품은 파우치 상단부 모서리에 플라스틱 뚜껑 대신 절취선만 뒀다.

롯데마트가 중소기업 '무궁화'와 손잡고 출시한 친환경 리필용 세제가 18일 매장에 진열돼 있다. 플라스틱 뚜껑 대신 상단부 모서리에 절취선만 뒀다. 뚜껑이 붙은 기존 제품은 파우치를 재활용하려면 뚜껑을 제거한 뒤, 안에 묻은 세제를 세척하는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해 일반 쓰레기처럼 소각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연합뉴스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리필용 제품 판매가 늘고 있지만, 리필 세제를 담는 파우치 자체가 또 다른 환경오염 요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그간 리필 세제 파우치는 재활용 과정의 번거로움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일반 쓰레기처럼 소각 등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새로 출시한 제품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마트는 리필 세제를 담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빈 세제통(1000원)도 함께 출시했다. 이 통은 리필 세제와 동시에 구매할 경우 500원에 살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