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제주들불축제’ 車에서 즐길 수 있어요
제주/오재용 기자 2021. 2. 19. 03:40
제주 오름을 태우며 액운을 쫓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주들불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시는 ‘제23회 제주들불축제’를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애월읍 평화로 새별오름 일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축제 최대 볼거리인 ‘불 놓기’는 3월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한다. 그동안 오름에 새겼던 ‘제주들불축제’ 문구는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들불 COVID-19 OUT’으로 변경한다. 오름 능선에는 달집 43개를 설치해 장엄한 불꽃을 연출한다. 이번 불 놓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차량 400대가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들불축제는 밭과 방목지를 태웠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 새해 첫 정월 대보름 액막이와 소원 빌기 의례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제주의 대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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