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기초의회, 거제서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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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가덕신공항' 건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의 9곳 기초의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오후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가덕신공항과 인접한 부산시 강서구·사상구·북구의회와 울산시 북구·중구·울주군의회, 경남도 김해시·거제시·양산시의회 등 9곳 기초의회가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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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가덕신공항과 인접한 부산시 강서구·사상구·북구의회와 울산시 북구·중구·울주군의회, 경남도 김해시·거제시·양산시의회 등 9곳 기초의회가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들 기초의회는 지난달 초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안전성, 확장성, 물류 등 경제효용성 등 충족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가덕신공항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추진위는 오랜 세월 거듭된 갈등으로 부·울·경에 깊은 트라우마를 안겼던 신공항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가덕신공항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코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광희 김해시 의원의 경과보고부터 장인수 정책토론회추진위원장(사상구 의원)의 개회사,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의 환영사, 변광용 거제시장, 이명원 부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장, 임채오 울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장, 이삼수 경남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각각 축사를 했다.
이어 부산대 도시공학과 정헌영 교수와 부산대 경제학부 황한식 명예교수가 ‘부·울·경이 함께하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공항 배후 지역의 전망’, ‘부·울·경 자치분권-혁신자립 도시화 전략과 관문공항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발제해 각각 발표했다.
노재하 거제시 의원의 좌장으로 정춘희 사상구 의원, 이명녀 울산 중구 의원, 반민규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대표,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의 토론도 열렸다.
노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함께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기반시설로 국가의 백년대계이자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라는데 부·울·경 9곳 기초의회가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동남권 기초의회에서도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촉발점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또 “여야가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한 특별법안 국회처리를 약속한 만큼 이젠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들어섰다. 2월 열리는 국회에서 가덕신공항 추진을 확정하고 공식화해 국가과제로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부를 압박하고 독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옥 의장은 “2010년 거가대교가 개통될 때 거제시가 무엇을 준배 해야 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준비하지 않은 과오가 있다.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가덕신공항 건설이 현실화될 경우 거제시 백년대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를 살펴보고, 거제시민과 함께 ‘가덕신공항과 거제발전’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공항, 항만, 철도가 연계된 동남권 트라이포트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자,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실현이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가덕도에 건설될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작부터 건설 후 동남권 생활·경제·문화 공동체가 나갈 방향까지 논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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